"功七過三의 정신"이 필요하다.라는 제하의 글에대한 성남시 출입기자 협의회에서 발표한 성명서 전문을 게재 합니다.
성 명 서
최근 성남시청 주재 모 지방지 K모 기자가 조선일보 칼럼을 표절(剽竊)하는 매우 참담한 사태가 발생했다.
박우희 세종대 총장의 지난 10일자 '우리도 功七過三의 정신이 필요하다'제하의 글을 고스란히 토씨 하나 놓치지 않고 훔쳐와 자신의 글로 둔갑시켜, 대다수 정도의 길을 걷고자 노력하고 있는 전체 기자들까지 낯을 들고 다닐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구나 K씨는 언론 매체를 상업 수단으로 전락시켜, 권언유착의 목적으로 표절을 했다는 의혹이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근본적이며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
이는 기자로서의 자질문제는 차치하더라도 최소한의 도덕성마저 결여된 막가파식 행태로, 변명의 여지란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성남시 출입기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이번사태를 중시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 성남시 홍보담당관은 K모 기자의 출입을 즉각 정지하라.
― 해당 언론사는 관례에 따라 K모 기자의 보도업무 정지 및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밝혀라.
우리 협의회 기자들은 성남시 사상 초유의 이번 사태를 맞아 지난날을 처절하게 반성하며, 우려의 눈길을 보내시는 성남 시민들께 마음 깊이 사죄드린다.
그리고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그 어떤 권력과 유혹도 배격하며 감시와 비판, 올바른 여론형성과 계도란 언론의 사회적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
2012. 1. 25
성남시 출입기자협의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