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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11일 Facebook 첫 번째 이야기

유근주 2012. 7. 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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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뉴스리더에서 쓴 칼럼입니다. 도대체 눈까리를 파버리는다는 사람, 비리가 많은 사람,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지한다는 의혹이 있는 사람, 시정잡배와 같은 사람을 어떻게 의장으로 뽑을 수가 있는지 생각이나 해보시기 바랍니다. 성남시민의 자존심이 깨어지고 다른 도시에 창피한 일일 뿐입니다. 모라토리엄 해서 이미지 구기더니 이제 이런 시정잡배나 다름이 없는 사람이 의장되어서 완전 자존심 구기는군요. 도낀개낀이라는 말이 어울리네요.

    제가 주장하던 내용을 뉴스리더의 편집장님이 아주 깨끗하게 직설적으로 썼네요. 그 전주에는 '이재명 시장, 성남1공단 어떻게 할거요? '라는 직격탄을 날렸는데 이 신문 요즘 데스크칼럼 활약이 대단합니다.

    [데스크 칼럼] 성남시의회 의장 후보 ‘유감’

    이창문 편집장

    성남시의회 4대 의회 당시 경제환경위원장 지위를 이용해 부친의 태평동 맹지를 성남시가 높은 가격에 매입토록 직접 심의 의결한 후 부지를 방치한 특혜의혹과 여수지구 지정에 앞서 건축행위를 제한했지만 신축허가를 득해 투기의혹을 받은 박권종 의원이 6대 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 후보가 됐다.

    성남시의회 다수당인 새누리당은 지난 6일 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6대 의회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비공개로 진행, 4선의 박권종 의원을 선출했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의장 후보 선출 문제로 제186회 제1차 정례회 개회도 미뤄놓고 내부 갈등을 빚어왔었다.

    이날 박 의원 외에 3선의 최윤길, 이영희 의원이 출마했고, 2차 투표까지 가는 끝에 ...박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 전체 의원 19명 중 10표를 얻어 선출됐다.

    그러나 박 의원은 앞서 밝혔듯이 의장 후보의 자격에 상당한 흠결이 있다.

    특히 박 의원은 지난 5대 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맡은 후 2006년 12월, 새해예산안을 시의회 자료실에서 날치기를 하면서 욕설로 진행해 물의를 일으켜, ‘부의장 불신임안’이 제출되기도 했다.

    당시 의장은 여수지구 건축행위와 태평동 부친 맹지의 매각건의 직무는 부의장 이전 임기 중에 행한 행위로 현 임기에서 불신임안이나 징계를 할 수 없고, ‘욕설’ 역시 의원의 의무에 관한 사항으로 이 의무를 위반한 경우에는 징계사유에 해당되나 부의장의 불신임 사유라고 볼 수 없다는 시 고문변호사의 의견에 따라 ‘부의장 불신임안’을 상정시키지 않았다. 즉, 문제는 있지만 ‘면책’을 준 것이다.

    이러한 박 의원이 지난 5대 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와 6대 의회 전반기 의장선거의 실패를 뒤로 하고, 6대 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로 끝내 선출돼, 의장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과연 이같은 박 의원이 경기도내 기초단체 중 1조원이 상회하는 예산 1위, 100만명에 육박한 인구 2위인 성남시의 시의회를 이끌어갈 수장에 적합한 지는 무척 의문스럽다.

    이는 주위에선 문제가 있다고 보지만, 내부에선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새누리당의 ‘도덕불감증’에 원인이 있다. 나아가 자파세력간의 다툼으로 인해 정례회까지 연기시킨 의원의 자질도 문제가 있다.

    이에 새누리당 박영일 의원이 의원총회에 앞서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성남시의회 6대 후반기 의장은 자리다툼으로 차지하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100만 시민들의 미래 번영을 위해 책임의식과 합리적 의사결정, 소신과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초선의원의 주장에 불과할 뿐이었다.

    성남시의회는 이번주 중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원구성 합의를 마치는 대로, 정례회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민주통합당은 박권종 의원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만, 소수당으로서 원만한 원구성을 위해 새누리당이 의장 후보로 선출한 박 의원을 의장 선출에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번 새누리당의 의장 후보 선출에 유감이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내 의식 있는 의원이 있다면, 민주통합당이 원구성 포기를 하는 한이 있더라도 의장 선출에 진정성 있는 이의를 제기한다면, 박영일 의원의 주장대로 후반기 의장은 시민들의 미래번영과 후세들에 대한 책임감과 역사의식을 가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의정활동을 이끌 후보가 선출될 수 있으리라 본다.